90미터급 소행성 지구 접근중
폭이 약 90미터가 넘는 새로 발견된 소행성이 이번주 지구와 달 사이를 지나갈 예정입니다.
나사는 이러한 크기의 소행성이 이렇게 가까이 지나는 것은 10년에 한번만 발생한다고 언급했는데요.
어스스카이에 따르면 소행성 2023 DZ2는 지난 2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라팔마 천문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천문학자들은 소행성을 꾸준히 관찰했습니다.
나사에 따르면 소행성의 크기는 41미터에서 93미터 사이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예상궤도를 살펴보면 2023 DZ2의 지구와 최근접거리는 약 170만km로
지구와 달의 중간거리로 예상된 상태입니다.
소행성은 시속 28,000km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 최근접일자는 3월 26일 일요일 오전 5시 51분 (한국시간) 즈음 가장 가까울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사는 2023 DZ2 크기의 소행성은 10년에 한번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과학자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끌수 있을것이라고 언급합니다.
또한 지구위협 소행성 방어법에 대해 연구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힙니다.
2023 DZ2 소행성은 이번에 잘 지나간다고 해도 3년뒤인 2026년 3월 27일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있습니다.
나사에 따르면 2023 DZ2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면 충돌지역에 국지적인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3월초 나사는 또다른 소행성 2023 DW가 2046년 2월 14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정밀 모니터링을 시작했다고 밝힌바 있는데요.
3월초의 뜬금없는 발표가 혹시 이번주 들어오는 2023 DZ2 소행성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함이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아무튼 제법 큰 소행성이 지구로 돌진하고 있으며 이번주말에 지나갈 예정입니다.
참고로 2013년 충돌직전 비행접시에 의해 파괴된 첼랴빈스크 소행성은 약 20미터이며,
1908년 시베리아 퉁구스카 대폭발을 일으킨 소행성은 약 50~60미터 였습니다.